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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서양어대학 독일어과 홈페이지방문을 환영합니다.
우리와는 많은 면에서 이질적인 나라인 독일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모순되는 표상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종교개혁의 나라, 학문과 사상의 나라, 음악과 예술의 나라, 구원을 추구하는 파우스트의 나라, 낭만주의의 나라인 동시에 1, 2차 세계 대전과 히틀러, 나치즘, 홀로코스트 그리고 동서독의 분단으로 점철되었던 현대사의 아픔을 가진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독일은 비판적 사고의 힘과 기독교 정신 및 인본주의 정신으로 역사와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또다시 인류의 정신적 리더십을 발휘하였습니다. 그 결과 통일을 달성하고 유럽연합의 지도국으로서 세계의 세력균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일의 역사와 사회적 시스템은 우리에게 많은 배움을 주고 도전을 불러일으킵니다.
독일어를 배운다는 것은 단지 언어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독일의 문화와 정신을 이해하여 궁극적으로는 독일(인)이라는 낯선 세계와 소통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디 독일어과라는 플랫폼에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해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954년 창설된 이후 어느덧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한국외대 독일어과는 국내 대학 최대 규모의 독일어 교육기관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양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독일어권의 언어와 문화, 인문학과 지역학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면면히 수행해 오고 있습니다. 나아가 독일 대학들과의 교류프로그램, 단기유학프로그램, 해외 인턴십 등을 통해서 독일어권에서의 실용적인 현장 체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으며, 융복합 시대에 맞게 다양한 형태의 전공 과정을 선택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사회의 도래 및 학령인구의 급격한 변화와 함께 대학의 학문 구조도 급변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과는 이러한 시대적 변화를 잘 통찰하면서 지켜야 할 대학의 가치를 보존하는 동시에 생산적인 변화는 적극 수용하는 유연한 태도를 견지하여 21세기에도 약진하는 외대 독일어과로 성장하겠습니다.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독일어과를 통해 인성과 지성이 더욱 성숙해지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갖게 되길 소망합니다.
2025년 2월
학과장 조국현 교수